2025. 2. 8. 17:00ㆍ카테고리 없음
고양이는 비교적 따뜻한 환경을 선호하는 동물입니다. 평균 체온이 38~39°C로 사람보다 약간 높은 편이며,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따뜻한 곳을 찾거나 몸을 웅크리는 모습을 자주 보입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에는 고양이의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감기나 저체온증 등의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고양이, 노령묘, 단모종 고양이는 체온 조절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체온 유지 방법, 따뜻한 환경을 만드는 법, 체온이 낮아졌을 때의 대처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의 정상 체온과 체온 저하 증상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정상 체온(38~39°C)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저체온증(35°C 이하)에 빠지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이면 즉시 체온을 높이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저체온증 증상
- 귀, 발바닥, 코 등이 유난히 차가움
- 몸을 웅크리고 덜덜 떨거나 움직이려 하지 않음
- 기력이 없고 졸린 듯한 모습
- 식욕 감소 및 반응이 둔해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고양이를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시키고 체온을 높여야 합니다.
고양이 체온 유지 방법
1. 따뜻한 실내 환경 조성하기
고양이는 사람보다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겨울철 실내 온도는 24~26°C 정도가 적당함
- 바닥이 차갑지 않도록 카펫이나 러그를 깔아 보온 효과를 높임
- 찬바람이 들어오는 문이나 창문을 막아 찬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함
특히 바닥이 차가운 대리석이나 나무 바닥은 체온 유지에 좋지 않으므로, 부드러운 방석이나 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양이 전용 따뜻한 침구 마련하기
고양이는 푹신하고 따뜻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따뜻한 침구를 마련하면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 포근한 담요나 방석을 깔아 보온성 높이기
- 둥근 형태의 고양이 집(동굴형 하우스) 활용
- 해가 잘 드는 장소에 침구 배치하여 자연적인 따뜻함 제공
특히 동굴형 침대는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므로, 추위를 많이 타는 고양이라면 추천됩니다.
3. 전기장판 및 온열 패드 사용
전기장판이나 온열 패드를 활용하면 효율적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 전용 온열 패드 사용 (과열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 선택)
- 전기장판 사용 시 수건이나 담요를 덮어 직접적인 열 전달 방지
-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저온 화상 위험 방지)
고양이가 전기 제품을 물어뜯거나 장시간 뜨거운 곳에 머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옷 착용
고양이가 옷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얇고 부드러운 소재의 옷을 입혀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단모종 고양이나 노령묘는 보온성이 좋은 옷 착용 추천
- 너무 두꺼운 옷은 활동성을 제한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두께의 옷 선택
- 처음에는 짧은 시간 동안만 입히고 적응시키기
모든 고양이가 옷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므로, 고양이의 반응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따뜻한 물 제공하기
겨울철에는 물이 차가워져 고양이가 물을 덜 마실 수 있으므로, 따뜻한 물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지근한 물(30~40°C)을 제공하여 체온 유지 도움
- 물그릇을 바닥에서 살짝 올려 찬 기운이 덜 전달되도록 함
- 따뜻한 습식 사료(캔, 파우치)를 함께 급여하여 체온 유지
물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자동 온수 급수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6. 고양이와 놀아주기
적절한 신체 활동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장난감(낚싯대, 공)으로 놀아주면서 체온 유지
- 점프할 수 있는 캣타워나 스크래처 활용
-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한 놀이를 통해 체온 조절 능력 강화
운동이 부족하면 체온 유지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면역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체온이 낮아졌을 때 응급 대처법
고양이가 저체온증 증상을 보이면 빠르게 체온을 올려야 합니다.
✅ 즉시 해야 할 일
- 따뜻한 담요로 감싸기
- 체온이 빨리 회복되지 않으면 온열 패드 활용
- 미지근한 물(40°C 이하)을 조금씩 마시게 하기
- 고양이를 품에 안고 체온을 전달하기
- 30분 이상 체온이 회복되지 않으면 즉시 병원 방문
체온을 너무 빠르게 올리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고양이는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동물이므로, 적절한 체온 유지가 필수적입니다. 겨울철이나 기온이 낮은 날에는 실내 온도를 적절히 조절하고, 따뜻한 침구와 온열 패드를 활용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특히 노령묘나 어린 고양이는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하므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양이와 함께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양이가 스스로 따뜻한 곳을 찾게 두어도 되나요?
A1.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실내 온도가 너무 낮거나 따뜻한 장소가 부족하면 체온 유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Q2.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A2. 직접적인 열이 닿지 않도록 담요를 깔아야 하며, 과열 방지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3. 고양이도 감기에 걸릴 수 있나요?
A3. 네, 기온이 낮아지면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콧물, 재채기,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따뜻한 환경을 조성하고 병원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4. 고양이가 추위를 타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4. 몸을 둥글게 말고 웅크리거나, 따뜻한 곳을 계속 찾는다면 추위를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